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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의회 개원 전 폭탄테러…자폭·사살로 용의자 모두 사망
뉴시스
업데이트
2023-10-01 19:43
2023년 10월 1일 19시 43분
입력
2023-10-01 17:20
2023년 10월 1일 17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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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회 마치고 재개원 몇 시간 전 발생…범행 동기 파악 안 돼
의회 개원 행사서 에르도안 대통령 연설 예정된 상황
튀르키예(구 터키) 의회의 개원을 앞두고 폭탄을 사용한 테러가 발생했다.
알리 예를리카야 튀르키예 내무장관은 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를 통해 이날 오전 9시30분께 2명의 테러리스트가 경량 상업용 차량에 탑승해 내무부 빌딩 인근에 접근, 폭탄 공격을 했다고 밝혔다.
예를리카야 장관은 2명의 용의자 중 한 명이 자폭했으며, 나머지 한 명은 ‘무력화(Neutralized)’ 됐다고 전했다. AP는 이후 두 번째 용의자가 경찰과의 총격전 끝에 사살됐다고 보도했다.
예를리카야 장관은 아울러 용의자를 사살하는 과정에서 2명의 경찰관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그는 X계정에 “우리 영웅들이 신속하게 회복하기를 희망한다”라고 썼다.
BBC 등에 따르면 공격은 튀르키예 의회가 여름 휴회를 마치고 재개원하기 불과 몇 시간 전에 발생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재개원 행사 연설을 앞뒀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용의자들의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은 파악되지 않았으며, 테러의 배후도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AP는 쿠르드족과 극좌 무장단체 및 이슬람국가(IS) 등이 과거 튀르키예에서 테러를 일으켰었다고 지적했다.
일마즈 툰츠 튀르키예 법무장관은 이 사건과 관련해 조사가 시작됐다며 “이런 공격은 결코 테러리즘에 대항하는 우리의 싸움을 저지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대테러 싸움은 더욱 단호하게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개원을 앞두고 튀르키예는 물론 국제 정계가 에르도안 대통령 연설을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튀르키예는 그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저지했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핀란드와 스웨덴이 모두 나토 가입을 신청한 가운데, 튀르키예와 헝가리만 아직 스웨덴의 가입을 자국 의회에서 비준하지 않았다. 나토에 신규 회원국이 가입하려면 기존 회원국이 각자 의회에서 비준을 마쳐야 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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