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진핑 “40억 달러 규모 ‘브릭스 협력 기금’ 설립”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8월 28일 10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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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4일 오전(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제15차 브릭스(BRICS) 정상회의’특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자료 = CMG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4일 오전(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제15차 브릭스(BRICS) 정상회의’특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자료 = CMG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신흥 경제 5개국)는 24일(현지시간) 요한네스버그에서 열린 제15차 정상회의 특별 기자회견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아랍에미리트(UAE), 아르헨티나, 이란, 에티오피아를 브릭스의 정회원으로 공식 초청한다고 발표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브릭스 확대는 국제사회의 기대에 부합하고신흥시장국과 개발도상국의 공동이익에도 부합한다”며 “이번 구성원 확충을 브릭스 협력의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활력을 불어넣고 세계 평화와 발전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브릭스는 브라질(B), 러시아(R),인도(I), 중국(C), 남아프리카공화국(S) 신흥 경제 5개국의 모임으로 2006년에 출범했다. 이들 국가는 전 세계 인구의 약41%와 국내총생산(GDP)의 25%를 점하고 있다. 중국 중앙방송총국(CMG)에 따르면, 새로 합류한 6개국을 포함해 20여개국이 이번 정상회의 때 브릭스 가입을 공식 요청했다.

한편, 시주석은 중국이 총 4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발전 및 남남협력 기금을 설립했으며, 곧 글로벌 발전 이니셔티브 실천을 위해 100억 달러의 특별 자금을 출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중국이 브릭스 회원국의 과학기술 발전을 지원하고, 농업, 교육, 재해·재난 예방을 위한 협력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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