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중 앞둔 美상무, 주미 중국대사와 회동…中 “한배 탔다”

  • 뉴시스
  • 입력 2023년 8월 24일 10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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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 중국 대사 "美 중국 입장 중시해야" 촉구

미국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이 중국 방문을 앞두고 지난 22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세평 주미 중국 대사와 회동했다.

23일 주미 중국대사관은 “셰 대사가 전날 러몬도 장관을 만나 미중 경제·무역 관계와 러몬도 장관의 방중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러몬도 장관은 27~30일 나흘 일정으로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를 방문할 예정이며, 이 기간 양국이 서로에게 가한 반도체와 희토류 수출 규제 등과 같은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미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셰 대사가 회담에서 “중국의 대미 정책은 연속성을 유지하고 있고 시진핑 주석이 제기한 ‘상호존중, 평화공존, 상생협력’의 원칙을 지키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미중은 한 행성에서 한 하늘을 누리고, 모두 한배를 타고 있다“면서 ”어느 누구도 독처할 수 없고, 자기와 타인 모두에게 불리한 일을 해서는 안되며 동주공제(한배를 타고 강을 건너다)만이 정확한 방법“이라고 역설했다.

셰 대사는 경제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미국은 이(이런 중국의 입장)를 고도로 중시하고 실제 행동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중국과 마주 본 채 협력 리스트는 늘리고 부정적인 리스트는 줄이며, 미중관계 안정을 위해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부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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