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밤 나토 회원국 정상들과의 만찬을 ‘패싱’하고 호텔로 직행했다.
CNN에 따르면 한 관계자는 “대통령은 4일간 꽉 찬 공무가 있고, 내일(12일) 정상회담에 더해 큰 연설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 대신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만찬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만찬을 건너 뛴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도 만찬에 불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0일 나토 정상회의가 열리는 리투아니아 빌뉴스를 방문하기 전 영국 런던에서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찰스 3세 국왕을 만났고, 이튿날 나토 정상회담에 참석했다. 12일 빌뉴스에서 연설한 후 핀란드 헬싱키로 이동해 13일 미국과 북유럽 국가 간 정상회담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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