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UAE 대통령과 통화…“바그너 반란 사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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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렘린궁 “UAE, 러 지도부 행동 전폭 지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 바그너 그룹의 무장 반란 사태에 대해 논의했다고 크렘린궁이 밝혔다.

크렘린궁에 따르면 이날 푸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이드 나하얀 UAE 대통령이 러시아 민간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지난 23~24일 무장 반란 사태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CNN 등이 전했다.

이번 통화는 UAE 측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크렘린궁은 “(무함마드) 대통령은 지난 24일 반란 시도 사건에 대한 러시아의 상황 평가에 관심이 있었다”면서 “러시아 지도부의 행동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UAE 국영통신 WAM도 트위터를 통해 양국 정상의 통화 사실을 확인하면서 “러시아 안정과 국민의 안전을 보존해야 할 필요성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양국 정상은 지나 16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국제경제포럼(SPIEF)에서 양국 협력과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 등에 대해 논의했다. 당시 무함마드 대통령은 “UAE는 대화와 외교를 통해 세계 평화와 안정을 향한 정치적 해결에 도달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계속 지지한다”고 트윗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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