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군 “작년 개전 후 러군 전사자 21만 명 달해”

  • 뉴시스
  • 입력 2023년 6월 2일 15시 34분


"침공 당시 러시아군 병력 규모 17만명"
침공 당시 전체 동원병력보다 많은 규모

우크라이나군이 자국을 침공한 러시아 측 전사자가 21만명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세르히이 츠헤레바티이 우크라이나 동부군 대변인은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러시아군 약 20만8000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침공 당시 동원했던 병력이 약 17만명이었다고 언급했다.

해당 주장대로면 러시아는 침공 당시 동원했던 전체 병력보다 많은 규모의 군인을 현재까지 잃은 셈이다.

러시아군 사망자 수 추정치는 기관에 따라 편차가 크게 보여왔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러시아는 사상자 10만명을 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미국이)정확한 숫자를 추산할 방법이 전혀 없다”면서 해당 수치를 부인했다.

지난해 9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전사자가 6000명 미만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측은 해당 발표 뒤로 새로이 러시아군 사망자 수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한편 츠헤레바티이 대변인은 “러시아가 1일 바흐무트 지역 우크라이나 진지를 최소 476번 포격했다”며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의 물자를 소진하도록 만들기 위해 모든 일을 하고 있다. 러시아 측 장비, 인력, 본부의 과부하를 노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군이 루한스크 지역의 빌로호리우카와 스텔마크히우카에서 탱크와 군사 장비를 여러 대를 파괴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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