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참석한 G7 만찬자리, ‘후쿠시마산 사케’ 올랐다

  • 뉴시스
  • 입력 2023년 5월 21일 12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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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20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 정상회의(G7 히로시마 서밋) 만찬에 후쿠시마산 사케를 제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전날 밤 9시부터 약 50분간 히로시마 그랜드 프린스 호텔에서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 부부가 G7 및 초청국의 정상, 국제기구 대표와 그 배우자가 참석하는 사교 만찬자리를 만들었다.

외무성이 공개한 만찬 메뉴와 원산지를 살펴보면, 사케, 커피, 레드와인 등 히로시마가 원산지인 메뉴가 여럿 있지만, 동일본대지진 재해 지역인 후쿠시마(福島)현, 이와테(岩手)현, 미야기(宮城)현을 원산지로 하는 술과 음식도 만찬 식탁에 올라온 것으로 확인된다.

만찬에 사용된 사케는 후쿠시마현 이와세군에 위치한 사케 회사 마쓰자키 슈조(松崎酒造)가 제조한 술로 특별히 순 쌀로만 빚은 청주로 소개됐다.

홍차도 미야기현 이시노마키시에 있는 아사히엔에서 생산했고, 치즈 케이크는 이와테현산, 딸기 젤라또는 미야기현산으로 각각 밝혀졌다.

외무성은 만찬 메뉴에 대해 “전국 각지의 풍부한 식재료를 이용한 다채로운 화양절충(和洋折衷·일본식과 서양식의 절충) 요리 및 히로시마(?島)현산을 중심으로 한 사케와 국산 와인을 제공·소개했다”며 “우리나라 음식문화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데 매우 의미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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