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심 얕은데…미개장 물놀이장서 초등생 형제 참변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6월 22일 07시 08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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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곡성군의 한 물놀이 시설에서 초등생 형제가 물에 빠져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전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21일 오후 2시 42분경 곡성군의 한 민간 위탁 물놀이장에서 아이 2명이 물에 빠진 뒤 의식이 없다는 어머니의 신고가 소방 당국에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은 심정지 상태인 11세, 9세 어린이들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이들은 모두 숨졌다.

이 초등생 형제는 주말을 맞아 어머니와 함께 물놀이 시설을 찾았다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해당 물놀이 시설은 여름철 정식 개장을 앞둔 상황이라 다른 이용객은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개장 상태였기에 시설 관계자나 안전관리 요원도 없었고, 이들 형제와 어머니만 현장에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물놀이장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고 시설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특히 숨진 형제가 미개장 물놀이장에 출입할 수 있던 이유와 구체적인 안전관리 실태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이들 형제가 놀고 있던 물놀이장의 수심이 매우 얕았던 점을 고려해 경찰은 익사 외에도 감전 등 다양한 사망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 중이다.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22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곡성#물놀이장#민간위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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