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항공편 이용자 수 코로나19 이전 74%까지 회복

  • 뉴시스
  • 입력 2023년 4월 7일 13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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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이 끝나고 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 지난해 전 세계 항공편 이용자가 70억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항공전문 매체 플라이트 글로벌은 국제공항협의회(ACI)가 전날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세계 여행객 규모가 코로나19 이전에 해당하는 2019년의 73.8%까지 회복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세계 항공편 이용자는 2021년도에 비해 53.5% 증가하는 등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다.

ACI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공항 중 탑승객 수가 가장 많았던 공항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으로 9만3699명이 이용했다.

탑승자 기준 이용객이 가장 많았던 상위 10개 공항 중 5개는 미국 공항이었다. 미국의 강한 내수 시장과 더불어 항공 여행 회복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위는 댈러스 포트워스 국제공항(7만3363명), 3위 덴버 국제공항(6만9286명), 4위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6만8341명), 5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국제공항(6만6070명) 순이었다.

이어 로스앤젤레스(LA) 국제공항, 터키 이스탄불 국제공항, 런던 히스로 국제공항, 인도 델리 인디라간다 국제공항, 파리 샤를드골 국제공항이 뒤를 이었다.

ACI는 “미국 허브 공항들은 강력한 내수 시장에 힘입어 빨리 회복될 수 있었다. 우리는 이제 글로벌 허브인 두바이, 이스탄불, 런던 등이 상위권에 합류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ACI는 “최근의 지표는 국제 항공 시장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항공 시장인 중국의 재개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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