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새벽 3시 연준 금리 발표, 0.25%p 유력…중요한 건 파월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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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3월 22일 13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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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이 22일 오후 2시(한국시간 23일 새벽 3시) 3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금리인상 여부를 발표한다.

시장은 연준이 0.25%포인트 금리인상을 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22일 오후 1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연방기금금리(미국의 기준금리) 선물은 이번 FOMC에서 연준이 0.25%포인트 금리인상을 할 확률을 84.9%로 반영하고 있다. 이에 비해 동결 확률은 15.1%다. 0.25%포인트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

특히 21일 미국과 유럽증시가 모두 랠리해 연준의 부담을 덜어주었다. 이날 미국증시는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모든 은행의 예금을 보장할 것이라고 시사하는 등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발언함에 따라 일제히 랠리했다.

다우가 0.98%, S&P500은 1.31%, 나스닥은 1.58% 각각 상승했다.

앞서 마감한 유럽증시도 독일의 닥스가 1.75%, 영국의 FTSE는 1.79%, 프랑스 까그는 1.42% 각각 급등했다.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세계 증시는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는 것이다. 이는 연준의 금리인상 부담을 크게 덜어 줄 전망이다.

이에 따라 0.25%포인트 금리인상이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시장은 금리인상폭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관심을 더욱 집중시키고 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이 금리 인상을 통해 인플레이션과 싸우고 있다는 사실을 설명하는 한편 중앙은행이 금융권 안정을 위해 또 다른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밝힐 전망이다. 인플레이션과 금융위기와의 이중전쟁을 선언하는 것이다.

연준은 또한 경제와 금리 인상 경로에 대한 전망을 발표할 전망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같은 전망이 큰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미국이 금융위기를 맞고 있어 향후 금리 경로를 예상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연준은 22일 오후 2시(한국시간 23일 새벽 3시)에 새로운 경제전망과 함께 기준금리를 발표하며, 이후 30분 후인 2시 30분에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연준의 입장을 설명한다.

한편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4.5%~4.75% 범위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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