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루스 대통령, 중국서 “우크라 해결안 전적으로 지지”

  • 뉴시스
  • 입력 2023년 3월 1일 22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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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방문한 벨라루스의 알렉산데르 루카셴코 대통령은 1일 중국의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안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시진핑 주석에게 말했다.

벨라루스의 관영 벨타 통신에 따르면 루카셴코는 “새로운 비표준의 접근법이 승자 없는 지구적 대결을 예방하기 위해 필요하다”면서 “중국이 최근 국제 사회를 향해 분명하게 이런 접근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국제 안보에 관한 중국의 해결 제안서가 평화를 적극적으로 제시하고 있어 전적으로 지지한다는 것이다.

중국은 닷새 전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한 입장과 해결안을 국제안보 12개 조 제안서 형식으로 공개하면서 전투 행위 중단과 평화 협상 재개를 촉구했다.

중국은 핵무기 사용 금지와 민간인 공격 중단을 분명히 했지만 서방의 대 러시아 제재를 즉각 취소할 것을 요구했고 또 러시아 군대의 우크라 철수에 대해서도 분명하지 않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러시아와 접한 벨라루스는 러시아의 맹방으로 푸틴의 신뢰를 받고 있으며 지난해 2월 러시아군은 벨라루스 국경을 넘어 우크라 수도 키이우로 남진했으며 이후에도 러시아군 배후 기지로 벨라루스가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푸틴과 네다섯 번 회동한 루카셴코는 아직 벨라루스 군대를 우크라 전의 러시아군에 합류시키지 않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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