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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연착륙-경착륙-무착륙-풍선착륙… 안갯속 美경제
동아일보
업데이트
2023-03-01 03:00
2023년 3월 1일 03시 00분
입력
2023-03-01 03:00
2023년 3월 1일 03시 00분
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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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 커지자 갖가지 비유
어디로 튈지 모르는 ‘풍선착륙’도
인플레이션 경고음 속에 불확실성이 커지는 미국 경제 전망을 항공기 착륙에 빗댄 다양한 비유가 등장하고 있다. 전통적인 연(軟)착륙, 경(硬)착륙 외에도 무(無)착륙, ‘풍선착륙’까지 갖가지다.
지난달 27일 미 블룸버그통신은 투자자 2224명에게 미 경제 전망을 물은 결과 연착륙 41.0%, 경착륙 37.6%, 무착륙 17.9%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항공기가 날다 산에 들이받는다’는 농담조 응답도 3.5%였다.
‘착륙’ 비유는 항공기를 경제, 조종사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로 보고 물가 안정이라는 목표 궤도에 성장 둔화 수준 정도로 다다르면 연착륙, 지나치게 금리를 올리다 경제 침체 수준 충격을 야기하면 경착륙으로 구분한다.
지난해 가을 경착륙 관측이 우세하다가 연말 인플레이션 둔화에 연착륙 전망이 두드러졌고 올 1월에는 경기 낙관 분위기에 성장세가 유지되는 무착륙 전망까지 나왔다. 그러나 최근 인플레이션이 다시 적신호를 보이며 시장도 혼란스러운 분위기다.
야데니 리서치 에드 야데니 대표는 연착륙, 물가 하락 무착륙, 물가 상승 무착륙, 경착륙 등 4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중국 정찰풍선 사태를 의식한 듯한 풍선착륙은 조종사 없이 (경제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상태를 빗댄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뉴욕=김현수 특파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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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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