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차관보 “러, 우크라서 중전차 절반 잃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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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주력 전차의 절반을 잃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미 국방부 고위 관리가 10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셀레스트 월랜더 미 국방부 국제안보담당 차관보는 이날 신미국안보센터(CNAS)가 주최한 온라인 대담에서 이같이 말했다.

월랜더 차관보는 “러시아는 주력 전차의 절반을 전장에서 잃거나 우크라이나에 노획당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러시아가 보유한 전차의 숫자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그의 발언은 우크라이나가 미국과 독일을 비롯한 서방 동맹국으로부터 주력 전차들을 공급받을 예정인 가운데 나왔다.

앞서 영국은 주력 전차인 챌린저2를 3월에 우크라이나에 배치할 계획을 알렸으며, 독일을 비롯한 유럽 국가들은 4월까지 레오파드2 전차 대대를 우크라이나에 인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미국 또한 주력 전차인 M1 에이브럼스 31대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기로 약속했지만 인도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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