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주재 러시아 대사, ‘전투기 보내지 말라’ 경고

  • 뉴시스
  • 입력 2023년 2월 9일 16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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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에 대한 영국의 전투기 지원 검토 소식이 알려지면서 영국 주재 러시아 대사관 측이 반발했다고 9일 가디언이 보도했다.

영국 주재 러시아 대사관 측은 이날 성명을 통해 “유럽 대륙과 전 세계에 군사적, 정치적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영국의 우크라이나 전투기 지원에 대해 경고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영국 측의 비우호적 행동에 대응하는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영국 총리실은 장기적 관점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투기 지원을 약속했다. 다만 장기적 관점에서 전투기 지원을 검토한다고 했기 때문에 실제로 지원할 지는 아직 미지수다.

또 영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장거리 무기 등 군사력 지원도 강화하고, 우크라이나군 훈련 대상도 전투기 조종사와 해병대로 넓힌다고 발표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영국을 깜짝 방문해 영국 의회에서 연설을 한 뒤 린지 호일 영국 하원의장에게 우크라이나 전투기 조종사 헬멧을 선물하면서 “우리에게는 자유가 있다”며 “그것을 보호할 날개를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 관저에서 리시 수낵 총리와 회담도 가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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