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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국제

러시아 내 우크라전쟁 대중 지지 하락…80%서 25%로 ‘뚝’

입력 2022-12-05 02:06업데이트 2022-12-05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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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내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대중의 지지가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4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국방부는 최신 정보 보고서에서 러시아 독립 언론 보도를 인용해 이 같은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라트비아에 본부를 둔 독립 언론 메두자(Meduza)는 러시아 연방보호국(FPS)이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 기밀 문서를 입수했다. FPS는 크렘린궁 경호와 정부 고위 관계자 경비를 담당하는 곳이다.

크렘린이 의뢰한 이 조사에서 응답자의 55%는 우크라이나와의 평화 회담을 지지한 반면 전쟁을 지속하길 원한다는 응답은 25%에 그쳤다. 이 결과는 회담에 찬성하는 응답이 57%에 달한 지난 10월 별도의 조사와 일치한다.

러시아 최고 독립 여론조사기관 레바다센터가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도 비슷했다. 53%가 평화 회담을, 41%가 전쟁 지속을 지지했다.

지난 4월 우크라이나에 대한 ‘특수 군사 작전’, 즉 이 전쟁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80%였던 것과 비교하면 전쟁을 끝내야 한다는 의견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국방부는 “최근 조사들은 러시아의 특수 군사작전에 대한 러시아 국민의 지지도가 크게 떨어지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영국 국방부는 “러시아 당국의 광범위한 통제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난 9월 부분 동원령 이후 전쟁은 많은 러시아인들에게 점점 더 현실이 되고 있다”며 “몇 달 내 러시아가 주요 전장에서 성공을 거두지 못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국민들 사이에서 전쟁에 대한 암묵적인 지지를 유지하는 것조차 크렘린궁에겐 점점 더 어려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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