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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국제

IMF “내년 세계성장 전망 2.9%서 더 낮출것”

입력 2022-10-08 03:00업데이트 2022-10-0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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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에너지난-中부동산 침체 직면
“성장 둔화되더라도 긴축 유지해야”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사진)는 6일(현지 시간) “다음 주 발표할 내년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보다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앞서 3.6%(4월)에서 2.9%(7월)로 낮춘 성장률 전망치를 더 낮추겠다는 것이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날 미국 워싱턴 조지타운대 연설에서 “우리는 세계 경제의 근본적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2026년까지 독일 경제 전체와 맞먹는 4조 달러(약 5638조 원) 규모 생산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세계 경제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국가들이 올해나 내년 2개 분기(6개월) 연속 국내총생산(GDP) 하락을 맞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유럽은 에너지난에 직면했고 중국은 부동산 시장 침체를 겪고 있으며 미국은 인플레이션 때문에 성장이 둔화됐다”고 지적했다.

주요국 금리 인상 기조는 유지해야 한다고도 밝혔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성장이 둔화되더라도 중앙은행은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충분히 긴축하지 않으면 인플레이션은 고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국가의 ‘돈 풀기’ 부양정책에 대해선 “인플레이션 극복을 더 어렵게 만든다”며 “통화정책에 제동을 걸어 놓고 재정정책 가속 페달을 밟아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날 리사 쿡 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도 워싱턴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연설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치 2%에 접근하고 있다는 확신이 들기 전에는 금리를 제약적 수준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영국 경제전문주간 이코노미스트 계열사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은 “달러 강세와 아시아 통화 약세는 최소 3개월, 최장 6개월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아시아 국가들은 외환보유액이 탄탄해 1997년 같은 금융 위기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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