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아베 국장 참석 정상급 일부 공개…“美부통령, 인도·호주 등 참석”

  • 뉴시스
  • 입력 2022년 9월 9일 13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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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오는 27일 예정된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의 국장(國葬)에 참석할 해외 정상급 인사들의 명단 일부를 공개했다고 아사이 신문이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지난 8일 일본 중의원 운영위원회 회의에 출석해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등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 외 앤서니 알바니스 호주 총리,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상임의장 등이 참석한다고 기시다 총리는 언급했다.

기시다 총리는 “가능한 한 많은 해외 정상들과 회담을 갖고 아베 전 총리의 외교적 유산을 계승·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전 세계에 보이겠다”고 말했다.

앞서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관방장관도 지난 8일 카멀라 미국 부통령과 알바니스 호주 총리, 미셸 EU 상임의장 등 아베 전 총리 국장에 참석하는 해외 정상급 인사 일부를 밝힌 바 있다.

한국 정부도 지난 7월 한덕수 국무총리와 정진석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국회 중진의원으로 구성된 조문단을 파견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일본 정부는 경호 문제를 감안해 장례식 3일 전에 참석자 명단을 공개한다는 계획이었지만 기시다 총리가 해당국 정상의 동의를 얻어 일부를 공개했다고 아사히는 보도했다.

아베 전 총리의 국장은 오는 27일 오후 2시부터 수도 도쿄(東京)도 지요다(千代田)구 소재 니혼부도칸(日本武道館)에서 실시된다. 일본의 입법·행정·사법 수장과 국회의원, 외국 주요 인사, 지방자치단체 및 각계 대표 등 6000여명의 참석이 예상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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