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항공우주국(NASA)이 미확인비행물체(UFO) 실체 규명에 나섰다. NASA는 9일(현지 시간) 성명을 발표하고 현재까지 공개된 미확인비행현상(UAP·UFO를 지칭하는 미군 용어) 정보를 인공지능(AI)과 기계학습 등으로 분석해 UAP 이해를 돕는 방법을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NASA는 이를 위해 별도 연구팀을 구성한다고 발표했다.
NASA는 관찰된 UAP 사례가 워낙 제한적이어서 과학적으로 이해하기 쉽지 않았다며 이번 연구가 국가안보와 NASA 설립 목표 중 하나인 항공안전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마스 주 NASA 과학임무 담당 부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NASA는 과학적 발견 방법이 UAP 문제에도 효과적일 것이라 믿는다”며 “미지의 대상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이 과학의 정의이자 우리가 하는 일이고 이를 위한 수단과 적절한 인력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NASA는 지난달 미 하원 정보위원회 대테러·방첩소위원회 UAP 청문회에서 미 국방부가 발표한 대로 UAP가 지구 밖에서 왔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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