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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롯데 레일리, ‘고향’ 우발데 총기 난사 사건에 충격 “엄청난 비극”
뉴스1
업데이트
2022-05-26 14:55
2022년 5월 26일 14시 55분
입력
2022-05-26 14:54
2022년 5월 26일 14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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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약, 국내 팬들에게도 낯익은 브룩스 레일리(34·탬파베이 레이스)가 ‘고향’ 텍사스주 우발데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에 큰 충격을 받았다.
26일(한국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레일리는 25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릴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총기 난사 사건 소식을 접했다.
25일 우발데의 롭 초등학교에서는 총기를 갖고 난입한 18세 고등학생이 무차별 총격을 가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학생 19명 포함 22명이 사망했다. 이번 사건으로 전 세계가 큰 슬픔에 빠졌는데 레일리는 가족의 안전부터 걱정해야 했다.
샌안토니오 서쪽에 위치한 우발데는 약 1만6000명이 모여 사는 작은 도시로 레일리의 고향이다. 현재까지도 부모와 남동생 가족이 이 지역에서 거주하고 있다. 또 사건이 벌어진 초등학교는 그의 모교이기도 하다.
레일리는 “우발데에는 내 가족이 거주하고 있다. 남동생은 아내, 딸과 함께 살고 있다”며 “경기 시작 시간이 임박했지만 난 최대한 많은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부모님과 연락을 취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난 (사건이 발생한) 그 학교에 다녔고 (총격이 벌어진) 그 복도를 걸었다. 그래서 피해자들이 매일 경험했던 걸 나도 느낄 수 있다”며 “내가 당장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마음을 추스를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슬퍼했다.
이번 사건으로 미국 내 총기 규제 법안에 대한 논쟁이 다시 벌어지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18세의 아이가 총기 가게에 들어가 공격용 무기를 살 수 있다는 생각은 정말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하며 “우리는 총기 로비에 맞설 용기를 가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레일리는 총기 규제 같은 정치적 논쟁에 대해 말을 아끼면서도 “엄청난 비극이다. 내가 다녔던 학교에서 발생한 사건이라 더 크게 와 닿는다”며 “(피해를 입은) 어린이들과 그 가족들의 슬픔에 공감하고 이들을 위해 기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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