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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국제

시진핑, 마오쩌둥에 이어 ‘영수’ 칭호 얻고 3선 연임 꽃길 걸을까

입력 2022-05-26 14:46업데이트 2022-05-2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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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의 ‘핵심’ 칭호와 얻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올해 가을로 예정된 제20차 당대회에서 영수(領袖·지도자) 칭호도 받을 수 있다고 홍콩 명보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명보는 시 주석이 ‘영수’ 칭호를 얻을 경우 위대한 중국의 지도자로 불리는 마오쩌둥 이후 두 번째가 될 것이라고 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지난 23일부터 50부작 ‘족적’(足跡)이라는 시리즈물이 방영하는 등 시 주석 띄우기에 나서고 있다. 20차 당대회에 3선 연임을 앞두고 있는 시 주석을 여론의 전면에 부각해 시키려는 것으로 보인다.

방송 내용 역시 시 주석이 15~16세 때 문화 대혁명으로 대도시에 시골로 내려간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이어 시 주석이 마을 사람들을 이끌고 어려움을 벗어나는 것 등이 담긴다. 예고편에서 “40여년의 세월, 그의 족적은 남북으로 이어졌다. 40여년은 매우 순수했으며 걸어온 길의 방향은 바뀌지 않았다”고 했다.

이에 앞서 신화통신은 지난달 18일부터 시진핑 주석의 집권을 회고하기도 했다. 이에 50부작의 족적 시리즈는 시 주석 집권 전까지 과정을 집중 조명할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은 3선 연임의 전제 조건은 마련했다. 중국은 2018년 중국 공산당중앙위원회 전체회의(중전회)에서 국가주석의 임기를 2기·10년으로 하는 헌법 조항인 ‘국가주석직 2연임 초과 금지’ 조항을 삭제했다.

다만 명보는 제로 코로나 정책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미·중 관계 긴장 등에 따라 연임에 성공할지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중국 분석가들은 시 주석이 영수 칭호를 얻을 것이라고 했다. 국제정세 변화 속 중국공산당 내부에서는 시 주석을 중심으로 뭉쳐 한다는 목소리가 크기 때문이다.

실제 중국 곳곳에서는 이미 영수라는 칭호들이 나오고 있다. 이달 중순 열린 광시족자치구 원회는 “핵심에 충성해야 한다”며 “영원히 영수를 받들고, 영수를 수호하며, 영수를 추종해야 한다”고 했다.

매체는 중국 역사상 영수라고 칭한 사람은 마오쩌둥 한 명 뿐이라며 마오쩌둥 사후 화궈펑이 잠시 ‘영명(英明)한 영수’라고 했지만 시간이 길지 않았고, 덩샤오핑도 영수라고 칭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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