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G7, 러시아 석유 수입 단계적 중단·금지에 전념”

  • 뉴시스
  • 입력 2022년 5월 9일 06시 02분


코멘트
주요 7개국(G7)이 러시아 석유 수입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거나 금지하는데 전념하기로 했다고 백악관이 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백악관은 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에서 “우리는 러시아 석유 수입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거나 금지하는 것을 포함해 러시아 에너지에 대한 의존도를 단계적으로 철폐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시의적절하고 질서 있는 방식으로, 그리고 세계가 대체 공급을 확보할 시간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그렇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백악관은 “G7은 러시아가 의존하는 핵심서비스의 제공을 금지하는 방지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며 이는 모든 경제 부문에서 러시아의 고립을 심화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밖에 G7이 ▲러시아 금융 시스템의 세계 경제 연결 차단 지속 ▲러시아 정권의 선전 확산 저지 ▲푸틴의 전쟁 지원 금융 지도층과 그 가족에 대한 제재 지속 및 강화 등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악관은 “우리는 국제파트너들과 계속 협력해 제재 회피 등 유사한 조치를 따를 것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푸틴의 전쟁은 글로벌 경제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전쟁은 글로벌 에너지 공급, 비료 및 식량공급의 보안, 글로벌 공급망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백악관은 “우리는 전세계 파트너들과 함께 이 전쟁의 부정적인 영향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이미 러시아산 원유와 가스 수입을 금지했지만, 러시아 에너지 의존도가 훨씬 큰 유럽은 아직 미국과 같은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