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수도 아바나 고급 호텔서 폭발…9명 사망 40명 부상

  • 뉴시스
  • 입력 2022년 5월 7일 07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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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쿠바 수도 아바나 중심부 5성급 고급 호텔에서 폭발이 발생, 최소 9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 당시 리노베이션 작업으로 여행객은 호텔에 머물지 않았다고 한다. 레이날도 가르시아 사파타 아바나 주지사는 이날 현지 매체에 “이는 폭탄이나 공격이 아니었다”라며 “비극적인 사고”라고 밝혔다.

쿠바 국영 TV는 이날 폭발이 천연 가스를 호텔로 싣고 가던 트럭 때문이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천연 가스가 어떻게 발화됐는지는 상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현재 부상자 수색 중으로, 인명 피해는 늘어날 수 있어 보인다.

폭발이 일어난 호텔은 지난 2005년 쿠바 정부의 올드아바나 부흥 작업 일환으로 개조됐다. 쿠바 군 관광 당국 연계 회사가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AP는 이번 일을 “쿠바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파괴된 핵심 관광 부문을 되살리려 분투하는 중에 벌어졌다”라고 설명했다.

[아바나=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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