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유엔 사무총장 만나 “여전히 외교적 합의 도달하기 희망”

  • 뉴스1
  • 입력 2022년 4월 27일 06시 41분


코멘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만나 우크라이나 분쟁을 종식하기 위한 협상은 여전히 희망이 있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군사 작전이 진행 중임에도 우리는 여전히 외교적 트랙에서 합의에 도달하기를 희망한다”며 “우리는 협상을 하고 있으며 (대화를) 거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과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긴 테이블 맞은편에 앉아 회담을 진행했다. 푸틴 대통령은 대화를 위한 노력은 키이우 외곽 부차에서 러시아군이 자행한 잔학 행위했다는 주장으로 인해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부차에서 도발이 있었지만 러시아군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우리는 누가, 어떤 수단으로, 어떤 사람들이 도발을 준비했는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의 군사 작전에 대한 우려를 알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와 논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엔은 이날 성명을 통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아조우스탈 제철소 민간인 대피에 유엔과 국제적십자사(ICRC)가 참여하는 것에 대해 원칙적으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이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모스크바에서 푸틴 대통령과 만난 후 성명에서 “유엔 인도지원조정국과 러시아 국방부가 후속 논의를 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