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마크롱 연임 성공에 “기분 좋다”…오늘 대화할 것“

  • 뉴스1
  • 입력 2022년 4월 26일 01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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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연임에 성공한 것과 관련, “저는 프랑스 대선(결과)에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에서 주말을 보내고 백악관으로 복귀하던 도중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대화를 나눴는지’ 여부를 묻자 이렇게 답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저는 어젯밤 그(마크롱 대통령)와 대화를 나누려고 했는데, 그가 에펠탑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어서 저는 그의 참모와 얘기했다”면서 “저는 오늘 그와 대화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전날 치러진 프랑스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극우 성향의 마린 르펜 국민연합(RN) 후보를 제치고 연임에 성공했다.

프랑스 대선에서 현직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것은 자크 시라크 전 대통령 이후 20년 만이다.

미국 등 서방에선 르펜 후보가 친러시아 성향으로 평가되는 만큼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서 영향력이 큰 프랑스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단일대오에 균열을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해 왔다.

이와 함께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으로 우크라이나를 찾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및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으로부터 우크라이나 방문 이후 보고를 받았느냐는 취지의 질문엔 “저는 지금 그렇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저는 그들이 (출발) 전에 대화했고, (우크라이나) 방문 중에도 대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방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물음엔 “잘 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워싱턴=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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