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외교·국방 우크라 방문한 날…러시아, 기차역 5곳 포격

  • 뉴시스
  • 입력 2022년 4월 26일 01시 01분


코멘트
미국 외교·국방장관이 기차로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25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기차역 5곳을 포격했다.

올렉산드르 카미신 우크라이나 철도청장은 텔레그램을 통해 “이날 오전 1시간만에 우크라이나 중부와 서부의 기차역 5곳이 포격당했다”고 밝혔다고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들과 AP통신이 전했다.

카미신 청장은 “러시아군이 철도 기반시설을 계속 체계적으로 파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공격으로 인명 피해가 보고됐다며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열차 최소 16대의 운행이 지연됐다고 전했다.

막심 코지츠키 르비우 주지사도 이날 오전 러시아군 미사일이 르비우에서 동쪽으로 약 40km 떨어진 크라스네 지역의 열차 시설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날 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폴란드에서 기차를 타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했다.

두 장관은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한 뒤 폴란드로 돌아왔다.

블링컨 장관은 키이우 방문 뒤 폴란드 접경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주권과 독립을 빼앗아 정복하겠다는 주요 목표를 추구했지만 실패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