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서방 제재, WTO 원칙 위배…6월1일까지 WTO 전략 수정”

  • 뉴시스
  • 입력 2022년 4월 21일 10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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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서방의 제재에 반발해 오는 6월1일까지 세계무역기구(WTO)에 대한 러시아의 전략을 수정할 것을 지시했다.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린 금속산업 관련 회의에서 러시아 기업에 대한 “불법 제재”는 WTO의 원칙에 어긋난다며 러시아의 행동 전략을 수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금속 기업에 대한 원료 수입 차단 등 서방의 제재 조치들을 상기하면서 “이것은 WTO의 원칙에 위배된다”며 “유럽이 계속 원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당국자들에게 “서방 결정의 법적 타당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WTO 내에서의 새로운 행동 전략을 준비하라”며 “올해 6월1일까지 완료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앞서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러시아 금속 기업들이 비우호국들의 “적대적인 태도”에 직면해 있다며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러시아는 지난 2월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서방의 제재로 경제적 타격을 입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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