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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국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해저공사, 4월 중순 시작…준비 본격화”

입력 2022-03-31 13:04업데이트 2022-03-3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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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 운영사인 도쿄(東京)전력은 오염수 해양 방류를 위한 해저 터널 정비 공사를 4월 중순께 시작한다고 31일 산케이 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도쿄전력이 원전 1㎞ 앞바다에서의 오염수 방류에 사용할 해저 터널 출구 부분에 해당하는 ‘방수구’ 정비 공사에 대한 이 같은 방침을 굳혔다고 전했다.

오염수 해양 방류를 위한 공사는 터널이 시작되는 원전 5호, 6호 동쪽 지상 공사만 시작된 상태다. 해저 공사가 시작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산케이는 해저 공사가 “(오염수) 방출을 위한 준비를 본격화”시킨다고 풀이했다.

도쿄전력에 따르면 해저 터널의 지름은 약 3m다. 원전 5호, 6호 부근에서 약 1㎞에 걸쳐 해저로 이어지게 된다. 해저 암반을 도려내 정비한다.

오염수는 터널을 통해 이번에 공사가 시작되는 방수구를 통해 해저로 방류될 전망이다. “어업권이 설정되지 않은 수역의 해저”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2011년 3·11 동일본대지진 당시 후쿠시마 제1 원전 사고로 녹아내린 폐로의 핵심 핵연료(데브리)가 남아있는 원자로 건물에는 비와 지하수 등이 흘러들어 오염수가 발생하고 있다.

일본은 이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여과해 ‘처리수’로 부른다. 처리수를 해양 방류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정화 처리한 후에도 트리튬(삼중수소) 등 방사성 물질은 제거가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4월 13일 이 ‘처리수’를 희석해 바다로 방류하기로 결정했다. 2023년 봄 오염수에 물을 섞어 트리튬 농도를 기준치의 40분의 1로 희석해 방출할 것이라고 일정을 밝힌 바 있다. 해저 터널을 통해 원전의 1㎞ 앞바다에서 방류할 계획이다.

우리나라와 중국 등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현지 어업 관계자 등의 풍평피해(風評被害·잘못된 소문 등으로 인한 피해) 우려가 크다.

이에 일본 정부는 올해 봄부터 후쿠시마 원전 주변 해역에서의 방사성 물질 농도를 측정해 모니터링 강화에 나서기로 결정했다고 NHK는 전했다.

해수의 트리튬 농도 측정 지점을 기존보다 42곳 늘릴 계획이다. 해양 방류 배출구에서 300m~50㎞ 부근까지 총 54곳에서 실시한다. 물고기 등도 모니터링 대상에 추가하며, 측정을 연 4회 정도 실시할 방침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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