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러시아군, 우크라이나서 민간인 생명 보호에 최선”…佛러 정상통화

  • 뉴시스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사작전에 나선 러시아군이 민간인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가능한 한 최선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AP와 타스 통신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70분간 정상 전화통화를 가진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관련 우려를 전달한데 대해 이같이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 지난 수일간 포격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의 상황에 관해 “대단히 걱정하고 있다며 포위를 풀고 인도적인 접근을 허용하는 동시에 즉각 정전을 명령하라”고 촉구했다.

엘리제궁은 푸틴 대통령과 여러 차례 전화회담을 가진 마크롱 대통령이 민간인 공격을 계속하고 우크라이나 인권을 존중하지 않는 러시아에 대한 불만을 다시 엄중하게 제기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은 오히려 우크라이나군이 친러시아 분리지역 돈바스에 대규모 포격을 가하면서 ‘전쟁범죄’를 자행하고 있다고 책임을 전가했다고 엘리제궁은 소개했다.

양국 정상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협상과 합의에 도달하는 방안을 둘러싼 러시아 측의 자세에 관해서도 협의했으며 푸틴 대통령이 마크롱 대통령에 관련 입장을 전달했다고 크렘린궁은 공표했다.

앞서 독일 올라프 숄츠 총리도 푸틴 대통령과 정상통화를 갖고 즉각 휴전하라고 요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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