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화상으로 열리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 4차 협상에서 양측이 자신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간 회담에 동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CNN,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시30분께 올린 동영상 연설을 통해 “매일 영상 형식으로 우리나라 대표단이 연설한다”면서 “우리의 임무는 명확하다. 두 대통령의 회담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는 것,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는 만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측 협상단이 이번 4차 회담에서 양국 대통령간 회담에 동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포위된 도시들에 대한 인도적 통로와 관련해 “보증이 필요하다”면서 “6일 동안 피난을 통해 13만 명 이상이 구조됐지만, 마리우폴과 같은 궁지에 몰린 도시에는 아직도 더 많은 사람들이 갇혀 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외교관들은 전반적으로 러시아와의 회담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일부 외교관들은 지난 주말 사이 러시아 측과의 잠정적인 진전이 있었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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