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예프 북부 도시서 큰 전투…러 “체르니히브 봉쇄”

  • 뉴시스
  • 입력 2022년 2월 26일 01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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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예프에서 북부를 통해 러시아와 이어지는 도시에서 큰 전투가 발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키예프에서 북부로 105㎞가량 떨어진 체르니히브에서 이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병력 간 큰 전투가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국방 당국은 이후 자국 병력이 체르니히브를 봉쇄했다고 밝혔다. CNN은 이를 이 지역에서 교전이 발생했다고 인정한 것으로 설명했다.

아울러 보도에 따르면 이날 우크라이나 안보 당국 본부에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목격자를 인용, 건물이 여전히 불타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언론을 비롯한 주요 외신은 키예프 상황을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 중계 중이다. 현재 눈에 띄는 전투 양상은 보이지 않지만 종종 사이렌이 울린다.

한편 AFP는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지도부를 “테러리스트”, “네오나치”로 규정하며 우크라이나 군에 전복을 촉구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현재 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가 며칠 안에 함락될 수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워싱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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