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수도 함락 눈앞…러 기갑부대, 키예프 32km앞까지 진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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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2월 25일 13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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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 24일 새벽 우크라이나 대통령궁이 공개한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폭격 모습. CNN은 해당 사진과 함께 “현장에 파견된 특파원들이 폭발음을 들었다”며 “키예프에는 오전 7시(한국시간 오후 2시) 공습 경보가 발령됐다”고 전했다.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에 러시아군 진입을 명령했다. 사진출처 CNN홈페이지
현지시각 24일 새벽 우크라이나 대통령궁이 공개한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폭격 모습. CNN은 해당 사진과 함께 “현장에 파견된 특파원들이 폭발음을 들었다”며 “키예프에는 오전 7시(한국시간 오후 2시) 공습 경보가 발령됐다”고 전했다.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에 러시아군 진입을 명령했다. 사진출처 CNN홈페이지
러시아군 기갑부대가 25일(현지 시간) 새벽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인근 지점까지 진격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날 CNN에 따르면 오스틴 로이드 미국 국방부 장관은 24일(미국 동부 시간 기준) 열린 미국 연방 하원의원 보고 브리핑에서 “러시아 기갑부대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32km(20마일) 떨어진 곳까지 진격했다”고 했다.

이어 “우크라이나에 진입한 또 다른 러시아 병력도 키예프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다”며 “두 병력 모두 키예프를 포위하고 우크라이나 정부를 무너뜨리기 위한 목적으로 키예프로 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방 정보당국 관계자는 AFP 통신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의 저항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키예프가 몇 시간 안에 함락될 수 있다”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방공 체계를 효과적으로 제거했다. 우크라이나는 자신을 보호할 공군력이 더는 없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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