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러 이유없는 침공 규탄…국제질서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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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2월 25일 01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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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7개국(G7) 정상들은 24일(현지시간) 공동성명을 통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이유도 없고 정당화되지 않은 공격”이라고 규탄했다.

G7 정상들은 성명에서 “이번 사태는 유럽 외에도 규칙에 기반한 국제질서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이는 유럽과 대서양의 안보 상황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켰다”고 적었다.

이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역사의 잘못된 측면에 서 있다”면서 “푸틴 대통령은 유럽 대륙에 전쟁을 다시 일으켰다”고 반발했다.

G7은 또한 잠재적 혼란을 해결하고 에너지 공급을 안정화하기 위해 행동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G7은 그러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한 이후 에너지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면서 “우리는 세계 석유와 가스 시장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G7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도운 벨라루스를 향해서도 유감의 뜻을 전하며 국제적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러시아 군은 이날 벨라루스 베셀로프카를 통해서도 우크라이나 북부로 진입했다. 러시아는 지난 20일로 종료 예정이었던 벨라루스와의 합동 훈련을 연장하면서 이 지역의 병력을 철수하지 않고 있었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조만간 이스칸데르-M 미사일과 S-400 미사일 배치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4일 오전 우크라이나 동부 러시아와의 접경지역에서 시작된 러시아군 진입은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전면 공격으로 확대되고 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한 지 약 9시간여 만에 수도 키예프 북부에 진입해 그라드 미사일을 발사했고 키예프 인근 공군 기지까지 점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키예프 체르노빌시 인근까지 진입해 우크라이나군과 교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 군이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를 장악하려하고 있다. 우리 군은 1986년의 비극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목숨을 바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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