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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국제

“이스라엘 12~15세 청소년, 화이자 백신 접종 후 심근염 증가”

입력 2022-01-27 12:40업데이트 2022-01-27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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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청소년의 심장 질환 비율이 보건당국이 예상한 것보다 약간 높게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스라엘 연구진은 12~15세 남자 청소년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두 번 접종한 후 심근염의 위험이 소폭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논문은 뉴 잉글랜드 의학 저널에 실렸다.

연구진은 이스라엘 보건부의 감시 시스템을 통해 지난해 6월 2일부터 10월 20일 사이에 심근염으로 인한 입원 환자를 추적했다. 이 기간 동안 12~15세 청소년 40만4407명이 1차 접종을 받았고 32만6463명이 2차 접종을 받았다.

조사 결과 이 기간 심근염으로 입원한 환자는 모두 18건이었는데 4건은 다른 대체 진단과 관련성 미흡으로 대상에서 제외됐다.

나머지 14건 중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사례는 1건이었고 13건은 백신 접종과 관련이 있었다. 1건은 1차 접종을 한 청소년이었고, 12건은 2차 접종 후 일주일 이내 발병했다.

연구진은 남성 청소년의 심근염 발생 비율이 첫 번째 접종 후에는 10만명당 0.56명, 두 번째 접종 후에는 10만명당 8.09명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 나이대 여성 청소년의 위험은 무시할만한 수준이었다.

증상은 모두 경미했고, 청소년은 평균 3일 동안 입원했다. 추적관찰 30일 동안 재입원한 사람은 없었다.

백신에 따른 심근염 부작용은 여전히 흔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백신 접종을 받은 12~17세 청소년 1만6129명당 1명이 심근염을 겪는다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추정치보다 높다고 외신은 전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심근염이 두 번째 접종을 받은 지 일주일 이내 1만2361명당 1명에게 발생했다.

이스라엘 연구진은 앞서 16~29세 남성 10만명 중 거의 11명이 백신 접종 후 심근염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보고했다.

이번 연구는 화이자 백신에만 기반하지만 다른 연구에서는 화이자와 같은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인 모더나 백신도 심근염의 발병률이 더 높을 수 있음을 발견했다.

일부 유럽 국가들은 이 위험성 때문에 남성 청소년들에게 모더나 백신 사용을 중단했다. 미국에서는 화이자 백신이 5세 이상 어린이·청소년에게 사용이 허가됐다.

NYT는 “심근염에 대한 우려로 보건당국은 더 많은 어린이를 임상시험에 등록하도록 요청했을 수 있다”면서도 “화이자의 백신 시험에는 12~15세 남성 청소년 567명만이 포함됐다. 흔하지 않은 부작용을 감지하기에는 너무 적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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