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기술의 실현가능성은 입증이 됐고, 이제는 규모를 키우는 것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며 “규모를 키우기 위해서는 반드시 제품의 비용을 최적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과 모셔널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아이오닉 5 로보택시를 개발 중이며, 또한 글로벌 생산을 위한 비용 최적화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율주행차 탑승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적 장벽에 대해서는 “4년 넘게 라스베이거스 지역 대상으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수십만명의 고객에게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였다”며 “서비스 이용 고객 중 98%가 별점 5점을 줬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들은 기술에 대한 관심이 덜 하다”며 “로보택시의 상업 서비스 제공에 있어서 자율주행 기술에만 집중하기보다는 전반적인 고객경험에 치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를 위해 모셔널은 아이오닉 5 로보택시를 개발 중이다. 로보택시에 탑승한 동안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고객은 모바일 앱 또는 로보택시 내부 화면의 간편한 버튼 조작을 통해 차량을 정차하고 출발하는 등 목적지를 수정 및 설정할 수 있다.
그는 “고객이 안전하고, 편안하며, 즐거운 탑승경험을 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며 “고객이 최초 탑승 경험을 통해 ‘얼리어댑터’로 거듭날 것”이라고 확신했다.
칼 이아그넴마 사장은 “자율주행은 우리 삶 속에서의 이동을 송두리째 바꿔놓을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로보택시는 술을 마시거나, 졸거나, 산만하지 않으며 사람인 운전자보다 더 똑똑하고, 경험이 많다”며 “앞으로 도로를 더욱 안전하게 만들고, 결과적으로 수백만명의 생명을 살리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또 “연구 결과, 자율주행 차량 덕분에 개인차량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진다”며 “로보택시가 고객 수요에 충분히 대응할 경우 도로상에 있는 자동차 수가 3분의 2 수준으로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개인차량에 대한 낮은 의존도는 주차장 혹은 도로 공간 등 자동차 목적으로 개발된 공공 구역을 다른 목적으로 활용할 기회를 의미하기도 한다.
끝으로 칼 이아그넴바 사장은 “자율주행 차량이 도시 교통, 운전 및 주차에 대한 스트레스를 제거하고 하루의 시간을 추가로 확보해 사용자의 삶의 질을 전반적으로 향상할 것”이라며 “이전에 운전하면서 보냈던 시간은 사람들과 어울리거나, 일하거나, 휴식을 취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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