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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서 조류독감 창궐…“왜가리 5000마리 폐사”
뉴시스
입력
2021-12-29 15:19
2021년 12월 29일 15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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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스라엘에서 번진 조류독감에 감염된 왜가리 5000여 마리가 폐사했다고 28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이 보도했다.
아프리카 최대 철새 도래지로 알려진 이스라엘 북부 훌라호(湖) 자연보호구역에는 매해 연말 약 10만 마리 이상의 왜가리가 찾아든다.
이스라엘 북부에 창궐한 조류독감으로 현재까지 약 5000마리 이상이 폐사했으며, 여전히 훌라호 일대에 수만 마리의 왜가리가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돼 조류독감 피해 규모 확대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스라엘 현지 매체는 자연보호구역을 방문한 어린이들이 병에 걸린 왜가리를 만진 것이 조류독감 확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했다.
당국은 전염병 확산 방지 차원에서 자연보호구역에 방문객들의 출입을 금하고 가금류를 살처분했다.
이에 더해 정부는 가금류 살처분에 따른 달걀 품귀 가능성을 예고했으며, 달걀 수입량 상한을 조정하는 등 달걀 부족 사태를 예방 중이다.
타마르 잰드버그 이스라엘 환경부 장관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심각한 야생동물 (전염병) 피해 사례”라며 우려를 표했다.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는 국가안전보장 보좌관과 전문가들을 만나 조류독감 확산 저지와 사람 전파 차단 방안을 논의했다. 총리실 발표에 따르면 현재까지 사람에 전파된 사례는 보고된 바 없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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