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조깅하던 흑인 살해 백인 유죄 평결 환영…“법의 심판”

뉴시스 입력 2021-11-25 11:20수정 2021-11-2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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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비무장 흑인 청년 아머드 아버리(25)를 총으로 쏴 살해한 백인 3명이 유죄평결을 받은 것은 환영하면서도 평결만으로 충분하지 않다며 미국인들의 단합을 촉구했다.

24일(현지시간)미 정치매체 더힐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유죄 평결은 미국의 사법제도가 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지만 그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며 “우리는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폭력을 두려워하지 않는 단합이라는 일치된 미래를 만들도록 헌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법 아래 누구나 평등하다는 상식이 단지 대법원에 새겨진 문구가 아니라 모든 미국인을 위한 현실이 되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 세계가 목격한 아머드 아버리 살해 사건은 이 나라가 인종적 정의를 위한 투쟁에서 얼마나 더 나아가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끔찍한 사건”이라며 “아버리를 다시 가족과 공동체 품으로 돌려 보낼 수 없지만 이번 평결은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는 이들은 범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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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해 2월 미국 조지아주 브런즈윅에서 조깅을 하던 20대 흑인 청년 아버리에 총에 쏴 숨지게 한 혐의로 백인 3명이 모두 유죄를 평결받았다.
24일 배심원단은 그레고리 맥마이클과 그의 아들 트래비스, 이웃 윌리엄 브라이언의 거의 모든 혐의에 유죄 평결을 내렸다. 가석방 가능성은 판사에게 달려있으며 선고가 내려지면 모두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이들 피고인은 동네에서 발생한 잇단 절도 사건에 아버리가 연루됐다고 의심, 트럭으로 추격한 뒤 총격을 가해 아버리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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