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 12㎝ 꼬리에 4㎝ 공 달고 태어난 브라질 아기 ‘충격’

  • 뉴스1
  • 입력 2021년 11월 7일 11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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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브라질에서 태어난 한 신생아가 엉덩이에 꼬리와 공을 달고 태어났다. (더선 갈무리) © 뉴스1
지난 1월 브라질에서 태어난 한 신생아가 엉덩이에 꼬리와 공을 달고 태어났다. (더선 갈무리) © 뉴스1

브라질의 한 신생아가 엉덩이에 꼬리를 달고 태어나 의사들을 당황하게 했다.

6일(현지시간) 영국 더선,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이 신생아는 엉덩이에 12㎝ 길이의 꼬리와 지름 4㎝ 크기의 공이 달린 채 태어났다.

수술을 담당한 의료진은 “이 아이는 지난 1월 합병증 없이 조산아로 태어났다. 태어난 후에야 꼬리와 공이 발견됐다”며 “이 꼬리를 분석한 결과, 꼬리 자체에 연골이나 뼈가 발견되지 않았다. 공은 지방과 배아 결합 조직으로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다행히 이 꼬리가 아기의 신경계와 연결돼있지 않아 수술을 통해 안전하게 제거됐다. 다만 제거하는 것이 아기의 고통을 야기했는지, 아기의 부모가 꼬리를 잘라달라고 요청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의료진에 따르면 임신 4주에서 8주 사이에 배아 꼬리가 발달하지만, 보통 이것은 다시 몸으로 흡수된다. 이처럼 꼬리가 계속 자라는 건 매우 드문 사례이며, 현재까지 40여명이 꼬리를 가지고 태어났다고 의학 저널에 기록돼있다.

한편 꼬리가 제거된 아기의 엉덩이에는 꿰맨 자국이 남아있는 상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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