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의원. 2026.01.19. 뉴시스
경찰이 무소속 김병기 의원의 차남 취업 청탁 의혹과 관련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2위 빗썸 본사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소재 빗썸 본사 사무실과 빗썸 금융타워 2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2024년 11월 빗썸 대표 등과 저녁식사 자리를 가지며 차남의 취업을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김 의원 차남은 이후 두 달이 지난 시점인 지난해 1월 빗썸에 취업해 6개월가량 재직했다. 다만 빗썸은 당시 채용에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김 의원은 빗썸 경쟁사이자 업계 1위인 두나무 측에도 차남 취업을 청탁했다가 거절당하자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두나무를 겨냥해 독과점 문제를 지적하는 보복성 질의를 준비하라고 지시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실제로 김 의원은 지난해 2월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두나무를 겨냥하며 “특정 거래소의 독과점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오는 26일과 27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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