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키스카는 2011년부터 해당 수족관 최후의 범고래가 됐고, 고래 보호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외로운 고래’로 불리고 있다.
캐나다 시민들 사이에서 키스카에게 자유를 줘야 한다는 주장이 계속 나오고 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얼마나 무섭고 답답할까”, “홀로 외로울 것 같다”, “자연 방류하라”, “그만 놓아줘라” 등 갇혀 있는 키스카를 안타까워했다.
고래 보호 활동가 롭 로트는 키스카의 이 같은 행동에 대해 “야생에서 잡힌 아이슬란드 범고래를 40년 동안 인공적인 환경에서 길러 생긴 스트레스의 결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슬프게도 키스카가 보여주는 반복적인 행동은 황량하고 무의미한 수조에서 수년간 지내는 다른 범고래에게서도 나타난다”고 했다.
한편 이 해양 공원 측은 지난 5월 동물복지국 조사관들로부터 수질이 좋지 않아 동물들의 목숨이 위험하다며 수족관 물 시스템을 수리하라는 명령을 두 차례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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