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카불공항 테러범들, 정의의 심판 받아야”

  • 뉴시스
  • 입력 2021년 8월 28일 01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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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7일(현지시간) 아프간 카불 공항 테러범들이 정의의 심판을 받게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AFP에 따르면 안보리 15개 회원국은 이날 공동 성명을 통해 “이런 비난받아 마땅한 테러 행위의 가해자와 조직자, 자금 제공자, 후원자들에게 책임을 묻고 정의의 심판을 받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보리는 카불 공항 테러에 대해 “가장 강력한 용어로 개탄스러운 공격을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모든 국가가 국제법 및 관련 안보리 결의안 아래 의무에 따라 이번 일을 놓고 모든 관계 당국과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안보리는 “아프간 영토가 어떤 국가를 위협하거나 공격하는데 활용되지 않도록 하려면 아프간 내 테러리즘 퇴치가 중요하다”며 “어떤 아프간 단체나 개인도 테러리스트를 지원해선 안 된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모든 관련 당사자들이 민간인의 안전한 대피를 존중하고 촉진하길 요청한다”며 아프간에서 활동 중인 유엔 지원단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전날 미국과 동맹국의 철수 작전이 진행되고 있는 아프간 카불 공항 바깥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100여 명이 사망했다.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공격의 배후를 자처했다.

[런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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