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물질 논란 모더나 백신, 일본에만 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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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유통 중 이물질이 발견된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위탁 제조사인 스페인 제약사 로비 사(社)는 26일(현지시간) 이물질이 발견된 로트번호(제품생산번호)의 백신은 일본에만 납품됐다고 밝혔다.

27일 지지통신 등에 다르면, 로비 사는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발표하며 현 시점에서 백신의 안전성이나 유효성에 관한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이물질이 혼합된 원인에 대해 조사 중으로, 제조라인 중 하나가 원인이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에 본사를 둔 로비 사는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위탁 생산처다. 미국 이외의 국가에 공급하는 백신을 병에 담아 완성시키는 최종 공정을 담당하고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 26일 국내 복수의 접종회장으로부터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에 이물질이 섞여있다는 보고가 있었다며, 약 163만회분의 모더나 백신 접종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일본에서 모더나 백신의 유통 등을 담당하는 다케다(武田)약품공업이 모더나에 조사를 의뢰했지만, 현 시점에서 이물질이 무엇인지는 특정되지 않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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