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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동물원서 악어에 물린 조련사, 방문객들이 구했다
뉴시스
입력
2021-08-17 12:21
2021년 8월 17일 12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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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외곽에 있는 파충류 동물원인 ‘스케일스 앤 테일스 유타(Scales & Tails Utah)’에서 한 여성 조련사가 악어에게 물린 사건이 발생했다.
스케일스 앤 테일스는 파충류, 조류, 거미, 전갈에 대해 교육을 제공하는 곳이다.
이날 한 방문객이 촬영한 영상을 보면, 조련사가 어른과 아이들에게 악어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중 악어가 조련사의 왼손을 물고 우리 안으로 끌어들였다.
이후 악어가 몸을 돌리기 시작했고 조련사가 물린 손을 빼내려 하지만 악어가 이를 놓아주지 않았다.
방문객 중 한 명인 도니 와이즈먼이 문제가 발생했다고 소리친 뒤 우리 안으로 뛰어 들어가 악어 위에 올라탔다.
와이즈먼은 악어가 못 움직이도록 했고 이후 다른 방문객인 크리스토퍼와 남성 조련사가 그녀의 탈출을 도왔다. 와이즈먼은 조련사가 빠져나올 때까지 악어를 위에서 누르고 있었다.
이후 간호사 출신인 크리스토퍼의 부인이 응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스케일스 앤 테일스 측은 조련사가 수술을 잘 받고 회복 중에 있다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간) 회사 소유주인 셰인 리친스는 인터뷰를 통해 조련사가 평소처럼 먹이를 주고자 우리를 열어놓았고, 이번에는 악어가 좀 더 당돌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리친스는 일반적으로 악어를 다룰 때 보조 조련사가 근처에 있어야 하는 엄격한 방침이 있으나 최근 몇 년 간 직원들이 우리 안으로 들어가지 않을 경우에는 시행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리친스는 이런 이유로 기존의 엄격한 방침을 시행하는 방식으로 되돌아 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조련사를 도와준 방문객들을 젠틀맨(gentleman)이라 칭하며 이들이 안전 지역에 있을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의지로 현장에 뛰어든 덕분에 조련사의 팔과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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