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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양성에 올림픽 포기했는데…뒤늦게 검사 오류

입력 2021-08-03 15:30업데이트 2021-08-0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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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라 레토. (GettyImages)/코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골프 선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도쿄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는데, 검사 결과가 오류였다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2일(현지시간) NBC 스포츠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파울라 레토(31)는 지난달 31일 오후 도쿄로 출발하기 전 마지막으로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프랑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3라운드를 마친 직후였다. 다음 경기를 준비하던 레토는 기권할 수밖에 없었고, 올림픽 출전도 무산됐다. 올림픽 출전권은 디크샤 다가르(인도)에게 돌아갔다.

레토는 지난 3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쳤다. 발열 등 증상도 없어 양성 판정 후 세 차례 더 검사를 받았다. 결과는 모두 음성. 첫 번째 검사가 잘못됐다고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레토가 격리 없이 프랑스를 떠나려면 두 번 더 추가 검사를 받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야 했다. 올림픽 출전까지 결과가 나오기엔 시간이 촉박했기에 결국 그는 다른 선수에게 출전권을 양보했다.

올해 성적 부진으로 LPGA 투어 출전권을 지키려면 분발해야 했던 레토는 한 번의 검사 오류로 인해 메이저대회 기권에 더해 올림픽 출전까지 놓치는 불운을 겪게 됐다.

최종 음성 판정을 받은 뒤 LPGA 투어 측의 배려로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할 수 있었지만 공동 40위에 그쳤다. 레토는 “올림픽 출전과 LPGA 투어 카드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치게 생겼다”고 한탄했다.

한편 2020 도쿄 올림픽 골프 여자부 경기는 8월 4일부터 7일까지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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