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델타 변이’ 확산에 푸껫·코사무이 등 폐쇄 고심

뉴스1 입력 2021-07-14 11:26수정 2021-07-1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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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정부가 자국 내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로 최근 외국인 관광객 입국을 허용한 푸켓을 비롯 몇몇 유명 관광지의 폐쇄를 고심하고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3일(현지시간) 최근 수도 방콕과 말레이시아 접경 지역에서 델타 변이 확산이 급증하자, 태국 정부가 자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내놓은 외국인 관광 활성화 구상을 조기 철회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태국 정부는 지난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외국인 대상 무격리 입국을 허용한 ‘푸껫 관광 샌드박스’를 통해 푸껫을 전면 개방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푸껫 입국한 누적 외국인 관광객수는 4000명이었다. 이 중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태국 관광당국은 오는 9월까지 17만여명이 숙박 예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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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오는 16일부터 코사무이·코따오·코팡안 지역에 ‘사무이 플러스’가 시행된다. 이는 정부가 지정한 코로나19 저·중 위험국의 백신 접종자 관광 규제를 완화하는 프로그램으로, 해당국 백신 접종자는 7일간 격리 조치 뒤 세 지역을 여행이 가능하다.

태국 관광업체들은 자국 내 델타 변이 확산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감소될까 우려하고 있다.

보라싯 이사 푸껫의 한 호텔 지배인은 코로나19 확산세로 푸껫 최다 관광객인 중국인 입국이 줄어들 것이라고 관측했다. 중국 정부는 해외 입국 자국민에 대해 엄격한 검역 조치를 하고 있어서다. 그는 “우리는 중국인들을 그리워한다”며 “지금은 그들이 올 계절”이라고 말했다.

카민 탕크논트 카사무이의 한 리조트 사장은 “카사무이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적지만 외국인 관광객들이 태국 전체 확진자수를 보고 여행 오기를 두려워 할 것”이라며 “지난해 1년간 거의 수입이 없어 힘들었다. 정부 도움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태국은 지난 4월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해 지난해 코로나19 발발 이래 누적 확진자 34만5000명, 누적 사망자 2791명을 기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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