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남부서 열차 2대 충돌…“최소 35명 사망”

뉴시스 입력 2021-06-07 13:03수정 2021-06-0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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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장관 "원인 조사중이지만 고의적 파괴 가능성 배제못해"



파키스탄 남부에서 7일 새벽 고속열차 2대가 충돌해 최소 35명의 승객이 사망했다고 파키스탄 당국이 밝혔다.

구조대는 중장비를 동원, 여전히 파손된 열차 속에 갇혀 있는, 15∼20명으로 추정되는 부상자들과 시신들을 꺼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충돌 사고가 일어난 신드주 고트키 지역 경찰 우마르 투파일 경찰서장은 말했다.

한편 말리크 아슬람이라는 현지 주민은 지오 TV에 약 100명이 부상했으며 자신이 구조 작업 중 센 시신들만 최소 30구에 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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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남부에서 7일(현지시간) 열차 두 대가 서로 충돌해 최소 30명이 사망했다.(트위터 갈무리)© 뉴스1
또다른 경찰관 우스만 압둘라는 밀라트 고속열차가 탈선한 후 사이드 고속열차가 탈선한 밀라트 열차와 충돌했다고 말했다.

그는 마을 주민들과 구조대, 경찰이 사망자와 부상자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고 말했다.

탈선과 충돌의 원인이 무엇인지는 즉각 밝혀지지 않았다.

© News1


사고 현장으로 떠난 아잠 스와티 파키스탄 철도장관은 “무엇보다도 아직 열차 안에 갇혀 있는 승객들을 구조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출발 전 말했다.

그는 전문가들이 사고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고의적 파괴(사보타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부상자들 중 상당수는 위중한 상태여서 사망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철도 당국에 따르면 충돌한 두 고속열차에는 모두 합쳐 1100명이 넘는 승객들이 탑승해 있었다.

사이드 고속열차의 기관사 아이자즈 아흐마드는 지오 TV에 밀라트 고속열차가 탈선한 것을 보고 열차를 세우려고 급히 제동을 걸었지만 실패했다고 말했다.

파키스탄에서는 열차 사고가 흔하게 발생하고 있다. 그럼에도 파키스탄 정부는 잘 정비되지 않은 신호체계와 노후화한 선로 개선에 거의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

탈선한 밀라트 고속열차는 카라치를 출발해 사르고다로 향하던 중 레티와 다하르키 사이에 있는 고트키 지역에서 탈선을 일으켰으며 사이드 고속열차는 라호르로 향하던 중이었다.

[물탄(파키스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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