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코로나 기원 中 압박…“완전한 보고서 공개할 것”

  • 뉴스1
  • 입력 2021년 5월 28일 01시 44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원을 둔 미국과 중국의 논쟁에 또다시 불이 붙은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19 기원에 대한 완전한 보고서를 공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미 정보계가 조사한 모든 정보를 담음 코로나19 기원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3월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통해 미국 정보기관이 코로나19의 기원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그리고 이달 초 보고서를 받은 결과 정보기관은 코로나19의 기원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정보기관이 최종 결론에 가까워질 수 있는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노력을 배가해 앞으로 90일 이내에 다시 보고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고, 이후 “완전한 보고서를 공개하겠다”고 했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이달 초 보고서와는 달리 코로나19 기원에 대한 미 정보기관의 조사가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3일 미 비공개 정보보고서를 인용해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우한 바이러스연구소 소속 연구원 3명이 코로나19 대유행 직전인 2019년 11월 중병에 걸렸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가 공개된 직후 코로나19 기원을 둘러싼 미중 간 논쟁이 다시 재점화되고 있다. 그러나 중국 측은 “명확한 증거가 없다”며 계속해서 부인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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