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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원주민 소녀들 ‘조혼 악습’…“200만원에 팔려 평생 노예 생활”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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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6 15:00
2021년 5월 26일 15시 00분
입력
2021-05-26 14:59
2021년 5월 26일 14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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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서는 딸을 어린나이에 시집을 보내며 돈을 챙기는 악습이 아직도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비판하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AFP통신은 25일(현지시간) 어린나이에 팔려 시집을 간뒤 평생 노예처럼 사는 멕시코 원주민 여성들의 사연을 취재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멕시코 남서부의 게레로 주를 포함한 수십개의 지역사회에서는 어린나이에 딸을 팔아 돈을 챙기는 관행이 여전히 이뤄지고 있다.
게레로 주에서 태어나 14세에 현재의 남편집에 팔린 펠리시아노(23)는 “짐승들만이 돈을 받고 팔린다”며 “우리는 동물이 아니다”고 호소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멕시코 원주민 신부의 부모는 딸을 넘기면서 2000달러(약 223만4000원)에서 1만8000달러(약 2011만 3200원)을 받는다.
트라치놀란 산 인권센터 설립자이자 인권운동가인 아벨 바레라는 “어린 나이에 팔려가는 소녀들은 남편의 가족들을 위해 평생 농업에 종사하거나 때때로 그들로부터 성적으로 학대당한다”며 “시댁 식구들은 돈을 지불했기 때문에 이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긴다”고 말했다.
멕시코 원주민들은 공식 통계에 따르면 전체 인구의 10%를 차지하지만 이 중 70%가 빈곤속에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팔려간 신부들의 삶은 더욱 비참하다고 AFP는 전했다.
이미 어렸을 적 팔려간 여성들과 그의 남편들 중에는 자식들이 이같은 악행의 피해자가 되기를 원치 않았다.
게레로 지역 주민이자 관행에 따라 혼인을 한 빅터 모레노(29)는 “우리는 바뀌기를 원한다”며 “누군가가 우리를 돕기 위해 범을 통과시켜 이러한 관행을 없애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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