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백악관 “한미 정상회담, 北 문제가 중심 의제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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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5월 21일 07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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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현지시간) 워싱턴 앤드류스 공군기지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리며 손인사를 하고 있다.(청와대 페이스북)2021.5.20/뉴스1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현지시간) 워싱턴 앤드류스 공군기지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리며 손인사를 하고 있다.(청와대 페이스북)2021.5.20/뉴스1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21일(현지시간) 오후 백악관에서 첫 정상회담을 가진다. 백악관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 문제가 중심적으로 다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문 대통령과 단독 정상회담을 한다. 이후 주요 부처 장관 등이 참여하는 확대 회담을 한다. 두 정상은 회담 뒤 공동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 핵 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안보와 중국 문제를 포함한 인도·태평양 역내 안보 전략, 백신 협력, 기후변화, 반도체 등 다양한 의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정상회담의 중심 의제는 북한 문제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앞서 미 정부의 고위 당국자는 지난 19일 사전 브리핑에서 이번 회담과 관련 “상당 부분이 북한의 도전과 한미 양국이 어떻게 (북한과) 대화에 함께 나아갈 수 있을지를 논의하는 데 할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고위 당국자는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전략에 대해 “목표는 이 과정이 도전적일 것이라 점을 이해하고, 여기에 최대한 유연성을 부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사키 대변인은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은 이번 회담의 최우선 의제가 아닐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사키 대변인은 “두 정상이 기후변화와 중국, 경제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미국이 한국 등 국제사회 다른 나라들과 협력하는 형식은 다양하다”고 부연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5개월 만에 이뤄지는 첫 한미 정상회담이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첫 해외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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