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대응 불만에 日스가 지지율 33%로 ‘추락’

뉴시스 입력 2021-05-17 10:07수정 2021-05-1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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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내각 지지율 지난달보다 7%포인트 하락
9월 취임 후 최저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 정부의 지지율이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불만 여론에 33%로 추락했다고 아사히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이 지난 15~16일 전국 유권자 1527명(유효응답 기준)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스가 정부 지지율은 33%로 지난 4월 조사 때보다 7%포인트 하락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2차 긴급사태가 선포된 올 1월 조사 때 지지율인 33%와 함께 또 다시 최저치를 기록했다.

스가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한 비지지율은 47%로 지난달 조사 결과보다 8%포인트 상승하며 지지율을 크게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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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지지율 하락 배경에는 스가 내각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불만이 있다. 일본 정부의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을 ‘평가한다’고 답한 응답률은 23%로, ‘평가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률은 67%에 달했다.

아사히는 스가 정부에 대한 엄격한 평가의 배경에는 백신에 대한 불만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백신 지연에 대해 응답자의 66%는 ‘정부의 책임이 크다’고 답했으며, 특히 접종이 시작되는 70세 이상에서 73%, 60대는 80%가 ‘정부 책임이 크다“고 답했다.

스가 총리가 코로나19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서도 불신이 컸다. 응답자의 61%는 ’신뢰할 수 없다‘고 답했으며, 신뢰할 수 있다고 답한 응답률은 27%에 그쳤다.

현재 도쿄도 등지에 발령 중인 긴급사태에 대해서도 감염 확산 방지에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41%에 그쳤다. 59%는 효과가 없다고 답했다.

코로나19 확산세에도 도쿄올림픽 강행 의지를 보이는 스가 총리이 발언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평가가 우세했다. 스가 총리는 도쿄올림픽 개최에 대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고 안전·안심의 대회를 실현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거듭 언급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73%는 ’납득할 수 없다‘고 답해 도쿄올림픽 개최에 의구심을 표했다.

스가 내각에 대한 지지율 하락을 집권 자민당 지지율 하락세로 이어졌다. 자민당 정당 지지율은 30%로 지난달보다 5%포인트 하락해 스가 내각 출범 이후 최저 수준을 경신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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