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서 잇딴 공격으로 경찰 최소 7명 사망

  • 뉴시스
  • 입력 2021년 5월 9일 10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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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불법 분리독립 무장단체 소행" 비난

나이지리아에서 지난 7일 밤 무장괴한들의 잇딴 경찰 공격으로 최소 7명의 경찰이 사망, 경찰의 대재적인 범인 추적이 벌어지고 있다고 BBC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나이지리아 경찰은 일단의 무장괴한들이 남부 리버스주의 한 검문소에서 총격을 가한 뒤 다른 2곳의 경찰서를 찾아 경찰관들을 살해하고 순찰차를 불태웠다고 밝혔다.

경찰은 공격을 가한 범인 중 2명을 사살했지만 도망친 나머지 범인들을 찾고 있다.공격의 배후는 아직 분명하지 않지만, 리버스주는 경찰을 겨냥한 분리주의자들의 공격이 최근 급증하고 있다.

난디 오모니 경찰 대변인은 도요타 힐룩스 승합차를 몰던 무장괴한들이 7일 오후 8시30분(현지시간, 한국시간 8일 오전 3시30분)께 검문소에서 경찰 2명을 사살한 뒤 다른 두 곳의 경찰서를 잇따라 공격 각각 3명과 2명의 경찰을 살해하고 순찰차를 불태웠다고 밝혔다. 그는 루무지 경찰서에서 경찰과의 총격전으로 범인 2명이 사살됐다고 덧붙였다.

리버스주에서는 최근 몇주 동안 많은 경찰과 군인들이 무장괴한들의 공격을 받아 숨지면서 야간 통행금지령이 내려졌다.하루 전인 6일에도 무장괴한들은 인근 아남브라주의 또 다른 경찰서가 공격받아 경찰 2명이 목숨을 잃었었다.

리버스주 당국은 불법단체로 규정된 비아프라원주민인민(Indigenous People of Biafra, Ipob)이 이 같은 공격을 가했다고 비난했다.

비아프라원주민인민은 이그보족이 대다수인 나이지리아 남동부 지역의 독립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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